Description
20세기의 가장 주목 받는 정치 사상가 중 한 명인 한나 아렌트의 1963년 작
<혁명론>에서는 정치적 삶이 처참한 저주가 될 수도, 커다란 축복이 될 수도 있음을 강조하며 축복의 정치를 성취하지 못하면 저주의 정치를 피하기 어려움을 통찰한 이전의 논의들을 미국 혁명과 프랑스 혁명을 중심으로 구체화했다. 혁명을 ‘새로운 시작과 자유에 대한’ 열망이라는 정치적 의미로 해석하며, 자유에 대한 일상적 경험을 정치화하고 이를 정치 영역에서 표출하는 것을 혁명의 실현으로 보는 아렌트의 시각이 담겨있다.
전반적으로 전작 <인간의 조건>에서 다루어진 중심 주제인 공적영역과 사적영역, 정치적인 것과 사회적인 것의 관계에 대한 심화된 통찰을 담고 있다. 아렌트는 미국 혁명과 프랑스 혁명을 개인윤리와 공공의 윤리의 차이를 근거로 대비시키며, 진정한 유대를 가능케 하는 공공 영역의 예를 혁명의 역사 속에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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