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오래된책방 시리즈 18권. 온갖 이상 기후로 흉년이 극에 달한 숙종 시기 황해도 암행어사 박만정이 암행을 하고 남긴 글이다. 내용은 1696년 3월 6일, 임금이 박만정 등을 불러들이라는 명을 승정원에 내리는 것으로 시작해, 황해도에서의 암행 활동을 마치고 귀경해 암행 결과 보고서에 해당하는 「서계書啓·원단元單」과 「별단別單」을 작성해 5월 12일 복명하는 것으로 끝난다.
총 60여 일간 황해도 일대를 암행하면서 체험한 일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해 놓았는데, 암행어사로서 수행한 임무만을 서술하지 않고, 각 고을을 다니면서 만난 사람들과 보고 들은 이야기로 다채롭게 내용을 채워서 흥미롭다. 현재 문헌상으로 확인된 암행어사 일기는 박만정의 일기를 포함해 대략 15종인데, 그중에서도 「해서암행일기」는 보물 574호로 지정되었을 만큼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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