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일요일 Bloody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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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70권. 게임의 세계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출구 없는 현실세계와 대조되는 즐거운 도피처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현실의 연장이자 그 자체로 또 다른 생존법칙이 지배하는 더욱더 삭막한 정글이다. 그 세계가 만약 실존한다면? 전투가 일상이고 죽음이 습관이 되어 참혹한 노동에 시달리는 그 캐릭터들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며 지낼까? 그 무렵 한국에서의 삶의 조건들이 한층 힘들어지는 것을 보며 망상에 가까운 생각의 결과물이 이 작품이 되었다고 작가는 밝히고 있다.

이 책이 언뜻 자아의 정체성 찾기라는 고전적인 주제를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게임 속 ‘나’는 여전히 게임 속 캐릭터에 불과하다. 언뜻 견고한 시스템의 틈새를 흘깃 엿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진실한 자아가 그 시스템 너머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매트릭스의 틈새와 균열을 응시하면서도 쉽게 그 너머로의 도주를 감행하지 않는 것, 이것이야말로 <피의일요일>이라는 낯선 소설의 미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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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uage

ISBN

Series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70

Author

Translator

Publisher

Publication Date

2014-06-13

Format

Pages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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