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로 떠나는 유럽가족여행

Description

인생도 여행도 도전한 만큼 기회가 열린다!
아이들에겐 더 넓은 세상을, 아내에겐 추억을 선사한 한 남자의 고군분투 유럽 여행기

해외여행의 전면적 자유화가 시행된 지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던 1995년. 군 제대 후 배낭 하나 메고 훌쩍 떠났던 유럽 여행은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저자의 마음속에 생생하게 살아 숨 쉰다. 그는 이 여행을 계기로 유럽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갖고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게 되었다고 한다. 휴가철이나 연휴에 떠나는 해외 여행이 그리 특별할 것도 없다는 요즘이지만 초 · 중등 자녀를 데리고 떠나는 여행은 그것이 국내를 목적지로 한다 하더라도 버겁고 힘들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자신의 아이들에게도 더 넓은 세계를 보여주고 가족끼리의 추억을 쌓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이번 렌터카 자유여행을 준비하게 되었다.

저자는 항공권 구입과 렌터카 예약으로 시작했던 여행 준비부터 차근차근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초등학생 아이를 둘이나 데리고 여행해야 했기 때문에 그 준비부터 만만치 않았다.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를 13일간 여행하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지만, 무엇보다 시행착오와 실수가 가감 없이 드러난다는 점은 초보 여행자들의 공감을 살 만하다. 야간 운전을 거듭하고 자신 역시 초행길이지만 아빠이자 여행 가이드로서 아이들을 챙기고 때로는 하루를 마무리하며 아내와 맥주 한 잔을 기울이는 모습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아이들과의 유럽 자유여행을 다시 한 번 꿈꾸게 한다.

이 여행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가족과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저자는 초 · 중등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렌터카 여행을 강력하게 추천하며 이 책이 그 여행의 시작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