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베리아의 전갈>은 감시와 통제가 일상화되고 자본주의적 시스템이 쇠우리처럼 정교해진 현대사회에서 진정한 자유란 가능한 것인가를 옐로, 블랙, 브라운이라는 세 명의 국가정보원을 통하여 묻고 있다.
국가정보기관원이야말로 폐쇄된 시공에서 자신들이 통제할 수 없는 원인에 의해 촉발된 행동을 기계적으로 수행할 뿐, 왜 그런 행동을 해야 하는가의 질문에 대해서는 어떠한 자유도 누릴 여지가 없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자유로부터 소외된 현대인의 전형적인 형상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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