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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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86권. 현대 사회와 그 안에서 왜곡되어 가는 인간의 비극을 선명하게 그린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의 대표작. 1950년대 미국의 공산주의자 색출 운동인 매카시즘의 광풍 한가운데 발표된 시대의 역작으로, 당시 미국 사회의 왜곡된 모습을 1690년대 어느 폐쇄적인 공동체에서 일어난 마녀 사냥에 투영하여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청교도 이념이 지배하는 폐쇄적이고 금욕적인 개척자 사회 매사추세츠 주 세일럼. 그곳에 부임한 패리스 목사의 조카 애비게일은 영악한 소녀로, 일시적인 내연 관계에 있던 존 프록터를 향한 배덕적인 욕망에 불타 그의 아내 엘리자베스를 증오한다. 그러던 어느 날 패리스 목사는 흑인 노예 타투바와 동네 소녀들이 모여 벌인 집회를 현장에서 발견하고 마녀 행위의 징후를 의심한다.

애비게일은 작은 마을에 불기 시작한 마녀 재판 바람을 이용하여 엘리자베스를 제거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고, 다른 소녀들을 선동하여 고발의 고리를 만든다. 고발당한 자가 자신의 생명을 보전하고 이익을 지키기 위해 다른 이웃을 고발할 수밖에 없는 파멸적인 연쇄 작용.

가장 약한 자부터 희생당하고 가장 고결한 자마저 옭아매는 이 소용돌이 가운데, 존 프록터의 정숙한 아내 엘리자베스는 마침내 마녀 혐의로 체포되고, 애비게일의 음모를 간파한 존 프록터는 아내를 지키기 위해 진실을 밝히려 나선다. 한 사회의 극단적인 이데올로기적 결속이 초래한 비정한 상황 가운데, 인간 본연의 욕망과 질투, 애정과 연민, 그리고 숭고한 희생의 장면이 펼쳐진다.

Additional information

Language

ISBN

Series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86

Author

Translator

Publisher

Publication Date

2012-05-25

Original Work

Format

Pages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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