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오후, 과부 셋 Spring Afternoon, Three Wid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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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 63권. 정지아는 해방 이후 남한 사회에서 금기시되었던 ‘빨치산’들의 이야기를 다룬 『빨치산의 딸』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며 당대 변혁운동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인하는 문학적 성과를 거둔 작가이다.

<봄날 오후, 과부 셋>은 늙은 과부 셋의 일상을 다룬 소품으로 보이지만, 남편과 함께 빨치산으로 활동하며 ‘사상’의 힘에 의탁했던 사다꼬, 4월 혁명을 전후하여 교원 운동에 참여했던 남편을 둔 하루꼬, 그리고 난봉꾼이었던 남편으로 인해 청춘을 보낸 에이꼬까지 이데올로기를 담지한 형제.남편들의 이야기 대신, 삶을 담지한 자매.과부들의 이야기를 복원한다.

그녀는 과거의 도그마를 반복하지도 않으며, 동시에 섣부른 과거에 대한 ‘폐기’를 보여주지도 않는다. 오히려 과거 민중문학의 내적 한계를 직시하며, 그 가운데서 충분히 조명되지 못한 소소한 삶의 결들을 ‘복원’시키는 것이 그녀의 문학적 문제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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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es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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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06-13

Format

Pages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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