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 He Gave Me Roses of the Balk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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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72권. 정미경 작가는 활발한 작품 활동을 했고, 그 결과 치밀한 관찰과 섬세한 문장, 그리고 부르주아 계급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지닌 작가로서 문단의 주목을 받게 된다. 새로운 감각으로 벼려진 정미경의 소설 언어는 진실과 거짓, 성찰과 자기기만의 경계가 불분명해지는 영역에서 빛을 발한다.

우리 시대 사람들의 공감의 한계와 허위의식을 섬세하게 파고드는 정미경의 작품들이야말로 소설 본연의 작업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는 평을 얻는다. 이 소설에서 정미경은 환하고 작은 집에서 쫓겨나와 덩그러니 바깥에 앉아 있는 남자, 아내가 싫어하는 가르마 정도는 바꿔볼 수 있지 않을까 하며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넘겨보는 남자, 그러나 결국 “어쩔 수 없이” 심장이 멈춰버리는 남자의 형상을 조용히 빚어 우리 앞에 내려놓는다.

이 소설은 인간에 대한 도덕적 재단이 아닌 유연한 이해에서 출발하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특수한 한 남자의 이야기로 읽히는 데에 그치지 않고 보편적인 인간의 숙명에 관한 이야기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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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es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72

Author

Translator

Publisher

Publication Date

2014-06-13

Format

Pages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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