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김진열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시인의 시세계는 가난한 인간들의 삶의 애환을 노래한 시들이다. 가난의 대물림, 출신성분의 대물림, 비단실을 짜야만 하는 육체노동의 대물림을 노래하고 있는 ‘누에는 수의를 입지 않는다’, 실직과 구직 사이에서 삶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한 젊은 가장의 절규를 노래하고 있는 ‘남극일기’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시인의 인식의 깊이는 빈부의 문제와 신분의 차이와 삶의 현장에서의 피비린내 나는 혈투를 주목하고, 그의 시적 재능을 말들의 경연장으로 연출해낸다.
Additional information
Languag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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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Series | J.H Classic 38 |
Author | |
Publisher | |
Publication Date | 2019-11-05 |
Format | |
Pages | 1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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