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가장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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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침묵의 봄> 저자가 쓴 또 한 편의 고전. 레이첼 카슨 전집 3번째 책 <바다의 가장자리>는 1인칭 화자로서 카슨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긴 유일한 작품일뿐더러 생태적 관점에서 쓴 선도적 저술이기도 하다. 이 책을 출간한 1950년대만 해도 생태학이란 생소하고 낯선 분야였다.

이 책은 주로 해안 생태계를 다룬다. 육지와 바다가 만나는 곳, 이곳은 살아 있는 생명체에게는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생명체’라고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모종의 존재들이 최초로 얕은 바닷물 속을 떠돌아다니던 곳이기 때문이다. 해안을 이해하려면 거기에서 살아가는 생명체의 목록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해안의 지형을 형성하고 그 구성 요소인 암석이며 모래를 만들어내는 바다와 대지의 기나긴 리듬을 느낄 때, 우리의 발치로 거세게 밀려오면서 쉴 새 없이 해안을 때리는 생명의 파도를 마음의 눈과 귀로 보고 들을 때에야 비로소 해안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 해안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를 이해하려면 빈 조개껍데기를 집어 들고 “이건 뿔고둥이야”, “이건 우줄기야” 하고 읊조리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이들이 어떻게 거친 파도와 폭풍우를 이기고 살아남았는지, 적은 누구이며 어떻게 먹이를 발견하고 새끼를 낳는지, 제 삶터인 특정한 바다 세계와 어떤 관련을 맺고 살아가는지 등 과거 그 껍데기 속에서 서식하던 생명체의 삶 전반을 직관적으로 파악해야만 진정으로 이들을 이해한다고 말할 수 있다.

Additional information

Series

레이첼 카슨 전집 3

ISBN

Format

Pages

368

Author

Translator

Publisher

Publication Date

2018-03-26

Original Work

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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