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진 1

Buy on Amazon

Description

작가 신경숙이 6년이라는 오랜 공백을 깨고 다섯 번째 장편소설 <리진>을 발표했다. 이 작품은 ‘조선에 처음으로 파견된 불란서 외교관이 조선의 궁중 무희에게 첫눈에 반해 그녀와 함께 파리로 건너갔다’는 기록에서 출발한다. 작가 신경숙은 특유의 섬세하고 울림이 큰 문체에 부피있는 서사를 접목시켜, 역사의 격류에 휩쓸린 한 여성의 운명과 사랑을 그려냈다.

아기 나인으로 궁에 들어간 리진은, 갓 태어난 공주를 잃은 왕비 명성황후의 눈에 띄어 각별한 사랑을 받게 된다. 궁중의 무희로, 황후를 가까이에서 보필하는 궁녀로 아름답게 성장한 리진. 조선의 초대 대리공사로 파견된 콜랭 드 플랑시는 그녀의 고혹적인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해 연정을 품는다.

결국 리진과 함께 프랑스로 가게 된 콜랭은 리진이 서양 문화를 익혀 파리의 귀족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개인교사를 붙여준다. 아름답고 우아하며 재능 또한 뛰어났던 리진은 사교계의 꽃으로 주목받으며 모파상을 비롯한 파리의 문화 예술계 인물들과 교유한다. 그러나 먼 이국 땅, 이방인으로서의 하루하루는 그녀의 영혼을 점차 갉아먹기 시작하는데…

19세기 말 조선의 궁정에서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에 이르는 광대한 스케일의 여정을 따라가는 이야기 속에, 밑바닥 서민층에서 귀족과 왕족, 상인과 지식인에 이르기까지 당대의 다양한 인간군상이 등장한다. 책으로 출간되기 전, ‘푸른 눈물’이란 제목으로 일간지에 연재된 바 있다.

목차
[ 1권 ]

1장
1. 두 사람
2. 배꽃아이
3. 연못에서 온 소년

2장
1. 만남
2. 춤추는 여인
3. 다신의 이름
4. 여기 살아
5. 고백
6. 나를 루브르에 데려가세요

Additional information

ISBN

Format

Pages

296

Author

Publisher

Publication Date

2007-05-30

Language

Reviews

There are no reviews yet.

Be the first to review “리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