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로마 공화정의 위대함을 정치철학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마키아벨리는 로마가 누린 영광을 단순히 행운으로 치부한 기존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자유와 독립을 강조했다. 그가 보기에 자유와 독립은 공화정이 지켜야 할 가장 필수적인 덕목으로, 당시 공화정을 표명하면서 실제로는 독재적으로 권력을 휘두른 메디치가(家)에 전한 진심어린 충언이었다. 마키아벨리의 <로마사 논고>는 군사부터 내정까지 각 분야에서 공화정이 자유와 독립의 가치 위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굉장히 자세하게 다룬다.
이번에 출간하는 <로마사 논고>는 지난 2003년 출간된 초판을 개정한 것으로, 초판이 <로마사 논고>의 가장 권위 있는 영어 판본인 맨스필드판과 타르코프판을 대본으로 삼은 반면, 개정판은 이탈리아어 판본을 대본으로 삼아 작업했다. 여기에 맨스필드판과 타르코프판, 독일어 판본까지 참고해 훨씬 정확한 번역을 선보인다. 연장선에서 비르투 등 마키아벨리 정치사상의 핵심개념들을 좀더 명확히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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