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도일사

부산 선비, 근대 일본을 목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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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오래된책방 21권. 1876년 제1차 수신사가 112년 만에 도쿄(에도)에 다녀오고 4년 뒤. 조선 정부는 근대 서양문물을 탐구하고 조일 외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신사 김홍집을 필두로 하는 제2차 수신사를 일본에 파견한다. 이때 동래부 향리 출신 박상식은 김홍집의 수행원이자 향서기로 선발되어 제2차 수신사행에 동참한다. <동도일사(東渡日史)>는 수신사행에서 돌아온 그가 사행 기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작성한 일기, 대화체로 기록한 조일 외교공사들의 토론, 양국이 주고받은 공문 등을 정리해서 묶은 책이다.

박상식은 수신사 일행이 5월 28일 한양에서 출발하여 부산에서 배를 타고 시모노세키, 고베, 요코하마를 지나 도쿄에 도착해 외교 문답을 나눈 뒤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약 1개월간의 여정 내내 손에서 붓을 놓지 않았다. 비록 부산에서 시모노세키로 출발하는 2~3일분의 내용이 소실되었지만, 그는 김홍집을 가까이서 보필하며 향서기(鄕書記)라는 직책답게 제2차 수신사 일행이 공식적으로 만난 일본인, 청국인, 방문한 장소, 구경한 근대 문물과 일본 시가지 풍경 등을 자세히 기록으로 남겼다.

또한 공적인 활동은 물론 여타 수신사 기록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개인 활동까지 상세하게 서술했다. 덕분에 <동도일사>를 통해 일본 관리들이 사는 집과 정원의 모습, 요시와라 유곽의 개화기 요정(料亭), 수백 가지 희귀한 동식물 표본을 모아 놓은 박물관의 모습까지 엿볼 수 있다.

Additional information

Language

ISBN

Series

서해문집 오래된책방 21

Author

Translator

Publisher

Publication Date

2017-06-30

Format

Pages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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