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와 자본주의의 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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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자본주의 시대의 가장 큰 문제점 가운데 하나인 불평등의 문제.공동체 붕괴의 문제를 다룬다. 특히 기독교와 자본주의의 관계를 분석하고 그 해결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 리처드 토니에게 좋은 사회를 판가름하는 기준은 평등인데, 그는 평등을 숫자로 따져서는 알 수 없는 관계의 문제로 본다. 그런데 자본주의 사회는 사적인 사회다. 사적 이익이 공동의 이해를 대체해 소유와 권력이 그 자체로 목적이 된 사회 말이다. 필연적으로 관계가 절연될 수밖에 없다.

관계가 끊어진 사회, 공동목표가 없는 사회, 권리만을 주창하는 사회, 그리하여 본질상 불화의 사회. 토니는 이러한 사회를 취득적 사회라고 부른다. 이런 사회에서는 경제가 아무리 성장해도 자기 몫을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는다. 사회적 갈등에 경제성장이 답일 수 없는 이유다. 이에 토니는 취득적 사회와 대비되는 새로운 사회 모델을 제시한다. 바로 기능적 사회다. 기능적 사회는 단순한 자본 축적이 아니라 공공서비스, 쉽게 말해 복지를 강조한다.

저자에게 복지정책은 일종의 하부구조다. 이 하부구조를 바탕으로 우리가 정말 키워내야 하는 건 바로 공공문화다. 토니는 공동문화를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를 들어 설명한다. 즉, 개인이란 늘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개인이라는 것이다. 이때 공동체는 공동문화를 요구하며 고차원의 공동문화는 문명이 소수 엘리트가 아닌 모두의 공동과제라는 확신 그리고 공유된 생활방식을 토대로 피차 소통할 수 있는 결속과 형제애에 의해 형성된다.

공공문화의 폐허 위에서 토니는 기독교적 가치를 강조한다. 기독교 신앙은 토니에게 사적 신앙이면서 동시에 우리가 기대어 행동해야 할 사회적 실천이다. 그는 기독교를 실천적인 종교이자 생활방식으로 받아들였다. 따라서 교회는 경제적 삶의 관계들과 국가의 행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지점에서 토니 특유의 기독교 신앙은 평등의 문제와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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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Series

한길그레이트북스 140

Author

Translator

Publisher

Publication Date

2015-11-27

Format

Pages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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