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민주주의 풍경 – 고대 이스라엘 의회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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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고대 서아시아 문헌 및 성서학 전문가가 구약성서에서 길어 올린 지혜를 한국 사회 현실에 겹쳐 읽은 책이다. 민주주의는 고대 아테네 혹은 서유럽에서 시작되었다고들 한다. 또 다수의 통치, 국민주권으로 손쉽게 정의되곤 한다. 그러나 민주적 열망과 민주주의의 흔적은 이미 수천 년 전 고대 사회에서 존재했으며 다수의 통치로 환원되지 않는 심오한 지혜를 담고 있었다. 그 지혜는 ‘생명 존중’으로 요약된다. 구약성서에는 망나니 아들을 잡아 죽이는 구체적 방법이 있다.

오늘날의 시각에서는 미개해 보이지만 가부장이 아들의 목숨을 마음대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지혜가 숨어 있다. 의도치 않게 사람을 죽였을 때 몸을 피할 수 있는 도피성 제도, 미제(未濟) 살인 사건의 경우 동물의 목이라도 꺾어 그 죽음을 기억하라는 조문 역시 그러하다. 땅 배분과 군 입대를 제비뽑기로 결정하고, 중요한 사건을 판단할 때 어른의 경험과 지혜를 존중하며, 인간의 창조와 타락, 죄 등 심각한 문제를 결정할 때 천상의회를 여시는 하나님의 모습 뒤에는 생명 존중과 공동체적 결정의 지혜가 있다. 현대 사회가 잃어버렸으나 그러하기에 더욱 절실한, 생명 존중 사회를 일구는 힘과 지혜로운 판단의 기술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Additional information

시리즈

믿음의 글들 345

페이지

192쪽

지은이

기민석

출판사

홍성사

출간일

20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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