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와 운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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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라틴아메리카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진보적 지식인이며, 매년 노벨 문학상 후보로 언급되는 카를로스 푸엔테스의 장편소설. 멕시코의 게레로 주 연안에 굴러다니는 잘린 머리가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의 일생을 고백하는 형식의 이 작품은, 현실과 환상의 견고한 경계를 허물어뜨리며 작가 특유의 신화적이며 비장미 넘치는 세계를 보여 준다.

작가는 소설을 통해, 한 개인의 비뚤어진 욕망이 어떻게 사회악을 낳고, 비극적인 역사로 이어지는지를 절묘하게 다룬다. 부와 권력에 집착했던 콘셉시온 부인, 어머니의 욕심 때문에 일생이 일그러졌음에도 역시 같은 전철을 밟는 막스 몬로이, 서로를 한 몸처럼 아끼는 두 형제 여호수아와 예리고, 그리고 부친살해라는 위험한 욕망을 품은 채 살아가는 또 다른 형제 미겔 아파레시도….

이들은 약육강식의 법칙이 역사를 지배하는 한, 개인이 감당해야 할 숙명적인 비극은 대물림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작가는 그 배경에 멕시코 사회의 어두운 현실을 치밀하게 배치해 사회적 부패와 인간 본성 사이의 단단한 고리를 풀어낸다. 멕시코 현대사를 아우르며 근대화의 그림자를 신랄하게 파헤친 작품이다.

Additional information

Series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52

ISBN

Format

Pages

388

Author

Translator

Publisher

Publication Date

2010-07-16

Original Work

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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