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광수생각>으로 수십만 독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던 박광수 작가가 신작 <엄마, 죽지 마>를 통해 누구나의 가슴에 남아 있는 그런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그만의 감성으로 담아냈다. 작가는 지난해 어머니가 작고하신 후 슬픔과 그리움, 감사와 후회로 남은 마음들을 한데 모아 엄마에 대한 이야기들을 적고 그려냈다. 작가는 어머니가 투병하시던 시기부터 이 책을 준비해왔다.
그의 어머니는 오랫동안 치매로 투병하셨는데, ‘부재는 존재를 증명한다’는 말처럼 기억을 잃어가는 어머니와의 이야기들 속에서 아들은 새삼스레 자기 인생에서 엄마가 어떤 존재였는지, 그녀에 대해 알고 있는 게 너무도 없음을, 그녀의 부재가 얼마나 아프고 시린지를 절절하게 포착해낸다. 그리하여 다가온 이별 앞에 조용히 읊조린다. “안녕, 나의 전부였던 당신.”
그렇다고 상실의 슬픔만 담긴 것은 아니다. 어머니가 해주시던 음식을 더 이상 먹을 수 없게 되었을 때 느꼈던 사소해 보이지만 너무 소중한 것들에 대한 단상, 잠시 정신을 차린 어머니가 해주신 ‘무짠지’에서 느꼈던 위로. 엄마와 함께 비 오는 소리를 들으며 느꼈던 평화로움, 다림질 같은 평범한 일상의 일들에서 배운 삶의 지혜 등이 내밀하게 담아냈다.
Additional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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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 2021-1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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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s | 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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