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그림책이 참 좋아 시리즈 14권. 달에 살고 있는 세 발 두꺼비가 신선의 황금 동전에 홀려 달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달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글쓴이 신순재가 처음 이 이야기를 떠올린 것은 조선 후기 화가 심사정이 그린 「하마선인도」를 만나면서이다.
신순재 작가는 「하마선인도」에서 본 더벅머리 신선과 발이 셋 달린 두꺼비의 기묘한 조합을 보며 다양한 욕망들이 충돌하는 이 이야기를 떠올렸다. 작가는 동양 세계에 널리 퍼져 있던 상징 동물이지만 우리가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세 발 두꺼비와 보름달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기존의 상징 요소들을 활용하고 재구성한 끝에, 신선과 세 발 두꺼비가 기 싸움을 벌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여기에 그린이 한병호는 보름달과 황금 동전이 주는 환상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색을 거의 쓰지 않고 먹과 노란 물감으로 책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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