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렐의 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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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보르헤스와 함께 중남미 환상 문학을 이끈 거장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의 대표작. 외로운 망명자인 ‘나’가 끊임없이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이상한 사람들’을 몰래 숨어서 지켜보다가, 놀라운 사실에 직면한다는 줄거리의 소설이다. 공상과학 소설, 추리 소설, 환상 소설의 측면을 동시에 지닌 흥미로운 작품.

<모렐의 발명>은 사법 당국의 손을 피해 도망친 사람의 이야기이다. 그는 ‘빌링스’라는,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섬에 도착한다. 그러나 이내 많은 사람들과 마주치는데, 그 가운데는 포스틴이라는 여인과 항상 그녀의 곁에 있는 수염 텁수룩한 테니스 선수 모렐이 있다.

주인공은 자신이 머물고 있는 저지대로 몰려드는 밀물에서 살아남으려고, 먹을 것을 찾으려고, 그리고 다른 주민들에게 발각되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그러나 이내 그는 포스틴을 사랑하게 되고, 그녀 가까이에 있고 싶어 한다. 그동안 섬에서는 이상한 일들이 발생한다. 그 누구도 그를 보지 못하거나 그의 존재를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계속해서 동일한 말이나 행동을 반복하고 갑자기 사라졌다가 갑자기 나타난다.

이 책에는 보르헤스의 서문이 함께 실려 있다. 이 서문은 소설 자체만큼이나 라틴 아메리카 문학 비평에서 매우 중요한 글로 평가된다. 보르헤스는 여기서 심리 소설과 사실주의 소설을 거부하고, 모험 이야기, 즉 “합리적인 상상력의 소설”을 선호한다. 그는 그 어떤 피상적인 요소도 참지 않는 순수 소설, 즉 “교묘한 언어적 고안품”으로서의 소설을 제안하며, <모렐의 발명>이 이런 요소들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평한다.

Additional information

Series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65

ISBN

Format

Pages

187

Author

Translator

Publisher

Publication Date

2008-01-02

Original Work

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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