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걸은 만큼만 내 인생이다

여덟 번째 인터뷰 특강,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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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동시대의 주요한 화두를 던지며 이에 대한 답을 모색해왔던 <한겨레21> ‘인터뷰 특강’ 시리즈 여덟 번째 책의 화두는 청춘이다. 각박한 세태와 치열한 경쟁에 둘러싸여 갈팡질팡 길을 찾고 있는 88만원 세대들을 위해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멘토 강풀, 홍세화, 김여진, 김어준, 정재승, 장항준, 심상정들이 따스한 위로와 따끔한 조언을 함께 건넨다.

만화가 강풀의 조언은 따스하기 그지없다. 가장 어린 강연자이기에, 즉 소위 말하는 ‘청춘’을 경유한 지 오래지 않은 강연자이기에, 그는 자신도 아직 청춘이라 말하며 마치 고민을 상담해주는 옆집 오빠처럼 청춘들의 문제에 살갑게 조언한다. 소셜테이너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여진의 자기 고백은 성공만이 아닌 실패와 좌절을 담고 있기에 이 시대 청춘들에게 더욱 와 닿았을 것이다.

다음 강연자 김어준은 냉소를 보낸다. 또한 자신은 늙어서 못하지만 어린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하라고 협박하는 이들에 대해서도 그는 공격을 서슴지 않는다. 자신이 욕망하는 것을 파악하고 그것을 자기 스타일대로 실현하고 있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청춘이라는 것. 한편 다섯 번째 강연자인 정재승은 모든 강연자 중 가장 모범생 청춘을 보낸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뇌과학자답게 뇌과학자답게 그가 하는 당부 역시 과학자답다. 그가 권하는 전전두엽 자극법은 운동과 수면, 독서와 여행, 그리고 다양한 사람 만나기 등이다.
장항준의 강연은 많은 어록들을 남기며 청중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드라마 <싸인>과 영화 <라이터를 켜라>를 연출한 장항준의 꿈은 “예순 살 생일에 촬영 현장의 감독 의자에 앉는 것”이란다. 마지막 강연자인 심상정의 강연은, 청춘의 문제를 시대의 문제와 포개어 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흥미롭다. 한국 노동운동의 대모이자 진보정치의 상징적 인물인 심상정은 “청춘이 꽃피어야 미래가 꽃핀다”며 모든 것을 뒤로 물리고 자유를 찾는 시간을 가질 것을 청춘들에게 권한다.

Additional information

Series

인터뷰 특강 시리즈 8

Format

Pages

276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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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r

Publication Date

20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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