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적인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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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데카메론], [천일야화], [캔터베리 이야기], [살로, 소돔의 120일] 등 전후 1960년대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 영화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거장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의 장편소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53번째 책으로, ‘열정적인 생동주의자’였던 파솔리니의 예술세계를 잘 보여 준다. 전후 이탈리아 사회의 위선을 낱낱이 벗겨낸 작품이다.

로마 변두리 빈민촌에 살면서 폭력과 절도 등을 저지르는 빈민과 동성애자에게 강한 동질감을 느낀 파솔리니는 이 소설을 통해 어두운 뒷골목 문화를 생생하게 묘사했다. 파솔리니는 ‘폭력적인 삶’을 꿋꿋이 견디며 결국 민중을 구원하고자 자신을 불사르는 주인공 톰마소의 인생을 통해 ‘무의식으로부터 나오는 민중의 파괴적인 힘’을 확인하려 했다.

로마 변두리 빈민촌 피콜라상하이에 사는 톰마소와 친구들은 어렸을 때부터 보고 배운 대로 돈을 벌기 위해 남의 물건을 훔치고 주유소를 습격하고 동성애자에게 몸을 팔며 살아간다. 그들에게는 희망도, 미래도 없다. 오로지 현재의 욕망, 즉 식욕과 성욕을 충족할 수 있으면 그만이다.

그들 중 어느 누구도 앞날을 설계하지 않는다. 파솔리니는 어떤 도덕적 잣대도 들이대지 않은 채 그들의 모습을 사실대로 ‘기록’하는 데 충실하려 했다. 비참한 현실 속에서 좌절을 거듭하며 점점 타락해 가는 청춘들을 보여 줌으로써 그런 상황을 방관하는 당시 이탈리아 사회와 정부를 자연스럽게 비판하고자 했던 것이다.

Additional information

Language

ISBN

Series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53

Author

Translator

Publisher

Publication Date

2010-07-23

Original Work

Format

Pages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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