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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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기수 존 바스의 대표작. 머리는 사자, 몸통은 염소, 꼬리는 용인 괴물 키메라처럼 3가지 중편으로 구성되었다. 각각의 이야기는 <천일야화>에 등장하는 셰헤라자데의 이야기와 그리스 신화를 재해석하면서, 유쾌하게 비틀려진 등장인물들을 통해 소설이라는 문학 장르가 직면한 위기 상황을 파헤친다. 존 바스는 이 작품으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다.

세헤라자데와 두냐자데는 동침한 처녀를 다음 날 아침이면 살해하는 샤리알 왕을 제지하기 위해 고심이다. 그런 그들 앞에 마법 깃펜을 든 마신이 나타난다. 자신을 미래에서 온 이야기꾼이라 소개한 마신은 셰헤라자데를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존경해 왔다며 묘책을 들려준다.

한편 그리스 신화의 영웅 페르세우스는 어느덧 중년에 접어들어 결혼 생활도, 이십 년간의 왕 노릇도 권태롭기만 하다. 젊은 시절의 영광을 좇아 다시 떠난 여정에서 어느 순간 정신을 잃고, 눈을 뜬 곳은 바로 자신을 위한 신전. 그는 신전의 벽에 새겨진 부조를 보며 인생을 되짚어 이야기하고, 그의 이야기와 신전의 부조는 점차 하나의 교점을 향해 달려가는데…

마지막 이야기의 주인공은 청년 시절 페가수스를 타고 키메라를 퇴치한 벨레로폰이다. 역시 중년의 나이가 된 그는 권태롭지도 불행하지도 않은 것이 오히려 불만이다. 영웅의 궤적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그는 마흔 살 생일을 맞아 페르세우스처럼 다시 여행을 떠나고, 여정의 끝에서 그가 신화적 영웅의 삶에 집착할 수 없었던 이유가 드러난다.

Additional information

Series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40

ISBN

Format

Pages

488

Author

Translator

Publisher

Publication Date

2010-01-29

Original Work

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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