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던 마샤가 목격한 폭력의 기억과 성장을 담고 있다. 독일 청소년 문학 평론가들에게 예술적 구성이 뛰어나다는 호평과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2013년 한스외르크마틴상을 수상하고, 독일청소년문학상 최종 후보에도 오른 작품이다.
폭력을 마주한 보통 사람들의 복잡하고도 다양한 모습을 날 것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짧은 호흡으로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전개에 담담한 문체가 더해져 폭력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더욱 흡인력 있게 전하는 이 책은 평화라는 가면을 쓴 채 폭력을 은폐해 버리는 사회에 거대한 물음을 던진다.
마샤는 놀이터에서 만난 남매 율리아와 막스가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다.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대다수의 마을 사람들은 전혀 관심이 없고, 오히려 함부로 나서지 말라고 충고한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 마샤는 남매 율리아와 막스를 폭력에서 구하기 위해 보리밭 푸른 빈 집으로 남매를 데리고 가 그들을 가둬 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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