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침

달아난 마음을 되돌리는 고전의 바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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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서 시대정신을 길어 올리는 정민 교수가 처음 선보이는 마음과 세상에 대한 사유. 우리 고전에 천착했던 한문학자, 정민 교수는 문화사 전반에서 이제 현실에 대한 통렬한 비판으로까지 사유의 폭을 넓혔다. 사회 갈등 폭발이 우려되는 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잃어버린 나를 어떻게 찾을까? 달아난 나와 어디서 만날까? 이럴 때 일수록 일침(一針)이 필요하다고 그는 말하고 있다.

100개의 글을 25개씩 네 갈래로 묶었다. 1부 〈마음의 표정〉은 관심을 가져 온 청언소품들이 토대가 되었다. 2부〈공부의 칼끝〉은 선인들의 공부 단련법과 지식 경영법을 말한다. 3부 〈진창의 탄식〉과 4부 〈통치의 묘방〉은 책의 압권이다. 「교자이의」, 「수락석출, 「불통즉통」, 「자웅난변」 등 명편이 가득하다.

저자가 지난해의 화두로 꼽기도 했던 ‘수락석출’은 ‘물이 줄자 바위가 수면 위로 드러난다’는 뜻이다. 본래는 적벽강의 달라진 풍경을 묘사한 말이었지만, 후대에는 흑막이 걷혀 진상이 명백하게 드러났다는 의미로 쓴다. 물길이 넉넉할 때는 품어 안아 가려졌던 바위들의 괴상한 모양새가 속속 드러난다. 양극화의 만성화, 불통으로 꽉 막힌 언로, 젊은이들의 분노 등 잠겨 있던 온갖 갈등이 한 번에 터져 나오는 지금 시점에서 음미하게 되는 일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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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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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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