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의 땅 The Land of the Banished

Description

한국 현대 소설의 대표 단편작을 뽑아 한국어.영어로 동시 수록한 ‘바이링궐 에디션 : 한국 현대 소설’ 시리즈. 기획부터 출간까지 5년이 넘는 시간을 들인 이 시리즈는 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연구원이자 비교문학 박사인 전승희,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의 민영빈 한국문학 교수 브루스 풀턴 등 전문 번역인들이 참여해 원작의 품격과 매력을 살렸다.

시리즈 5권 조정래의 <유형의 땅>. 조정래의 많은 작품들 중 ‘유형의 땅'(1981)은 정치적 이념의 대립으로 인해 한반도의 남과 북으로 나뉜 분단 시대의 역사적 상처에 주목하고 있다. 이 소설의 제목이 모든 것을 압축하여 보여 주듯, 작가에게 분단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이곳은 바로 어떤 끔찍한 형벌을 받고 있는 저주받은 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