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1950년대 말 첫 소설집 <안녕 콜럼버스>를 발표하고 이 작품으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오십 년 동안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며 미국 현대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해온 필립 로스의 장편소설. 1950년대 초 미국을 배경으로 한 유대계 청년의 삶을 보여주며, 젊음의 치기, 미숙함, 성(性)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 용기, 선택과 실수에 관해 이야기한다.
미국의 역사가 상처받기 쉽고 취약한 개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해왔던 작가는 이 작품에서도 특정한 역사적 상황에 놓여 있는 한 개인의 비극을 밀도 있게 다룬다. <에브리맨>에서 ‘한 노인의 삶’을 통해 나이듦과 상실 그리고 죽음에 대해 다뤘던 작가는 <울분>에서는 정반대의 지점에 있는 ‘젊은 청년의 삶’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태평양 너머에선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대 초 미국. 뉴어크 유대인 가정 출신의 마커스 메스너는 이제 막 대학교에 들어간 학구적이고 모범적인 청년이다. 그러나 마커스가 뉴어크의 로버트 트리트 대학에 입학한 뒤, 마커스의 아버지는 자기 아들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아들의 일에 사사건건 간섭하기 시작한다
이런 상황을 견딜 수 없었던 마커스는 결국 뉴어크를 떠나 집에서 멀리 떨어진 오하이오의 작은 대학 와인스버그로 학교를 옮긴다. 법률가가 되어 윤택한 삶을 살고 싶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가진 마커스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부에 열중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2차 대전에 끌려가 목숨을 잃은 사촌들처럼, 자기 역시 언제 한국전쟁에 징집돼 목숨을 잃을지 모른다는 불안에 시달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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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 2011-0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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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s | 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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