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콥을 둘러싼 추측들

Buy on Amazon

Description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57권. “두 독일의 작가”라고 불리는 우베 욘존의 장편소설로, 독일 분단 문학의 시작이자 고전으로 널리 알려진 이 작품은 동독의 슈타지(국가안전부 소속의비밀경찰)가 서독의 NATO에서 일하는 통역원을 첩자로 포섭하기 위해 벌이는 비밀공작과 그 와중에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철도원 야콥에 대한 이야기이다.

형식상 건조한 문체, 반(反)소설적 요소로 욘존 특유의 ‘비판적 중립’의 입장을 철저히 따르고 있으며, 내용상 분단과 냉전이라는 정치적 현실에 부딪힌 개인의 심리를 예리하게 파헤치고 있는 소설이다. 욘존은 데뷔작인 <야콥을 둘러싼 추측들>을 통해 파편화된 사실과 주관적인 추측 속에서 과연 무엇이 진실인지를 물으면서 독자들을 1950년대 냉전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인다.

이야기는 1956년 가을, 작가가 가상으로 설정한 동독의 도시 예리효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동독 국가안전부 소속의 롤프스는 서베를린의 NATO 사무실에서 일하는 게지네를 포섭하기 위해 그녀의 주변 인물들에게 접근한다. 게지네를 어머니처럼 돌봐주었던 야콥의 어머니 압스 부인은 롤프스와 만난 뒤 위협을 느끼고 급히 서독으로 도망쳐 버린다.

롤프스는 다음으로 게지네와 오누이처럼 자란 야콥에게 접근해 게지네를 동독으로 초청하라고 설득한다. 며칠 후 게지네는 위험을 무릅쓰고 야콥을 찾아오고, 두 사람은 예리효의 고향집까지 가지만 결국 롤프스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닫고 그와 협상한다. 롤프스는 게지네와 서베를린에서 다시 만난다는 조건 하에 그녀를 서독으로 돌려보내 주는데…

Additional information

Series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57

ISBN

Format

Pages

400

Author

Translator

Publisher

Publication Date

2010-10-29

Original Work

Language

Reviews

There are no reviews yet.

Be the first to review “야콥을 둘러싼 추측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