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그늘 (개정판)

신경숙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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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신경숙의 첫 산문집. 신경숙은 1985년 ‘겨울우화’로 ‘문예중앙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존재의 텅 빈 심연을 응시하는 예민하면서도 따뜻한 시선, 삶의 미세한 기미를 포착해내는 울림이 큰 문체의 향연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첫 산문집에는 어린 시절과 성장 과정, 습작 시절의 고통과 추억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고향과 흙 속에서 살아가는 가족들의 속내 이야기, 책과 문학과 그가 만난 사람들, 햇살과 바람이 빚는 자연의 미세한 움직임 속에서 자연스럽게 저자의 자연친화적인 정서와 시골 내음을 맡을 수 있다. 이같은 고향의 기억은 저자의 문학관에도 영향을 미쳤다. 저자는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 것’, ‘그것을 끊임없이 표현해내려고 애썼’다.

또한 이 산문집은 저자의 체험이 어떻게 작품화되었는지, 체험과 소설의 간극은 어떠한지 하는 점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산문집 안에는 소설집 <풍금이 있던 자리>, 장편소설 <외딴 방>에 나타난 죽음에 관한 사실적인 고백이 있고, 단편소설 ‘배드민턴 치는 여자’에 이어 장편소설 <바이올렛>으로 이어지는 작가의 원체험이 있다.

그 외에도 산문집 안에는 습작 시절 서정인, 최인훈, 김승옥, 이제하, 오정희의 작품을 필사하던 습작 시절의 이야기, 또한 ‘자신이 하는 일에 열심인 사람’, 그 주변까지 풍요롭게 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고, 사진작가 최민식, 영화감독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농부 아버지 등 저자가 독서를 통해 만났거나 전시회, 공연, 일상 속에서 만난 사람들의 초상이 스크랩되어 있다.

목차

서문
봄, 쓸쓸한 저쪽
사랑이 와서
말해질 수 없는 것들
아름다운 그늘
내가 만난 죽음
별은 빛나건만
잊혀진 샛길
인어공주 생각
금선사 가는 길
어머니
여행이 끝나면 남들한테도 말하리
그녀, 삶의 방식
그들과의 한 때
筆寫로 보냈던 여름방학
눈 내리는 날에
담담한 수채의 지옥
술에 대한 기억
또다른 여인
완순이 언니의 부츠
사람들
어둠 속에서 불을 켜던 사람
샤갈의 마을
어떤 흐린 날
지금은 다시 오지 않는다
노래를 부를 때는 왠지
실컷 흠모할 분이 계시니
사로잡혀서 生의 바닥까지 내려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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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s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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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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