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칠리아에서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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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모라비아의 뒤를 잇는 이탈리아 작가, 엘리오 비토리니의 대표작. 현대 이탈리아 문학사에서 가장 많이 논의되는 작품들 중 하나다. 아버지의 부탁으로 홀로 사는 어머니를 찾아 고향으로 떠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로, 작품 속에서 간접적으로 드러나는 파시스트 정권에 대한 비판 때문에 검열을 피해 ‘이름과 눈물’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기도 했다.

작가 엘리오 비토리니는 이 소설에서 사건이나 인물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현실과 환상을 교묘하게 엮음으로써 시칠리아를 하나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또한 한 편의 시와 같은 강렬한 암시성과 초현실적 묘사 덕분에 보다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세상과 인간의 모습을 담아 낼 수 있었다.

전쟁과 대학살로 얼룩진 이탈리아. 실베스트로는 어디를 향하는지 모를 분노를 느끼며, 하지만 ‘핏속부터’ 그런 것은 아니어서 그저 침묵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래전 집을 떠난 아버지로부터 시칠리아에서 홀로 지내는 어머니를 찾아가 볼 것을 당부하는 편지를 받는다. 고향을 향한 여행 도중 실베스트로는 여러 시칠리아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대화를 나눈다.

Additional information

Series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25

ISBN

Format

Pages

206

Author

Translator

Publisher

Publication Date

2009-10-09

Original Work

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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