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왕

제7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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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는 게 힘든 경표는 아직 소년이다. 텔레비전만 보는 엄마와 오디오만 끼고 사는 아빠 사이에서 홀로 웅크리고 앉아 있는 경표는 쉽게 드러나진 않지만 깊은 상처를 지니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경표는 자기와 모습이 똑같은 ‘달온’이라는 아이를 만나고, 달온을 따라 꿈 너머의 세계로 걸어 들어간다.

그 곳은 거울왕이 지배하는 ‘달섬’이라는 공간. 그곳에서 경표는 달온인 것처럼 지내게 되고, 처음 왔는데도 어쩐지 익숙한 그곳에서 마침내 경표는 오랫동안 외면해 왔던 자신의 솔직한 감정들과 마주하게 된다. 달섬은 다름아닌 경표 내면에서 자기와의 싸움이 일어나는 곳. 경표가 그곳에 가는 것은 바로 몽유병을 통해서이다. 꿈이란 언제나 무의식의 통로이기에.

그렇게 환상계에서 경표는 자기 손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를 해결한다. 거울왕과 달온으로 분열되어 고통받던 자아를 정면으로 맞닥뜨리고, 두꺼운 가면을 제 손으로 벗겨 내는 것. 그것이 당장 큰 변화를 불러 일으키지는 않지만, 경표는 달라졌고 주변도 따라 변하게 된다. 슬픔도 기쁨도 모두 삶의 일부라는 사실을 환상적인 서사를 통해 일깨워주는 작품으로, 제7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다.

Additional information

Series

보름달문고 18

Format

Pages

196

Author

Publisher

Publication Date

2006-10-09

Language

Illust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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