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제국의 슬픔>의 지은이인 이중텐이 중국국영 CCTV에서 ‘고급지식의 대중화’를 모토로 제작한 ‘백가강단’프로그렘에서 한 삼국지 강의를 기록한 책. 청나라 초 나관중의 삼국지가 발표된 뒤로 끊임없이 이어져온 역사적 삼국지와 소설 삼국지의 진위여부에 대해 나름대로의 의견과 새로운 삼국지 읽기를 제시하고 있다.
총2부 24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철저히 1차 사료에 근거해 삼국시대를 설명하는 것은 이 책이 가진 큰 장점 중 하나다. 지은이는 <후한서>, <자치통감>, <화양국지> 등 당시 및 후대의 모든 사료를 활용해 실제 삼국지의 배경을 최대한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소설 <삼국연의>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것은 아니다. 그는 소설에서 보이는 왜곡사례라든가 나관중이 소설에서 보여주는 한계를 지적하면서도, 소설에서만 나타나는 탁월한 심미적인 효과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지은이는 많은 역사적인 사건과 역사속의 인물들이 모두 세 가지의 이미지- 기록된 역사상의 이미지, 소설에 나타난 문학상의 이미지, 일반 대중의 마음 속에 형성된 민간의 이미지- 를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삼국지를 지금까지 한 가지의 이미지로만 받아들였던 우리들에게 이 책은 삼국지의 또 다른 두 이미지를 보여주는 유용한 강의집이 될 것이다.
Reviews
There are no reviews y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