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한 해 동안 발표된 중단편소설을 결산하는 ‘이상문학상’의 서른세 번째 작품집이 출간됐다. 2009년 대상 수상작은 김연수의 단편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본원적인 고통의 의미를 ‘코끼리’라는 상징을 통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조명하고 있는 작품이다.
수상작인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은 인간의 삶에 내재하는 ‘고통’의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인간의 고통을 둔중한 ‘코끼리의 발’의 무게라는 특이한 감각으로 형상화함으로써 소설적 주제를 구체화시켰다. ‘고통의 주제를 해체시켜 새로운 소설 미학으로 완결해놓은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선작과 함께 수상 작가의 자선 대표작 및 자전적 에세이를 수록했다. 그밖에 우수상으로 선정된 일곱 편의 소설-이혜경의 ‘그리고, 축제’, 정지아의 ‘봄날 오후, 과부 셋’, 공선옥의 ‘보리밭에 부는 바람’, 전성태의 ‘두 번째 왈츠’, 조용호의 ‘신천옹’, 박민규의 ‘龍龍龍龍’, 윤이형의 ‘완전한 항해’-도 함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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