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쪼가리 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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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보르헤스, 가르시아 마르케스와 함께 현대 문학의 3대 거장으로 손꼽히는 작가 이탈로 칼비노의 대표작. 악한 반쪽과 선한 반쪽으로 두 동강 나 버린 한 남자를 통해 고독한 인간 내면을 그린다. 이탈로 칼비노는 냉정하고 잔혹한 현대 사회에서 정신적으로 분열된 채 살아가는 인간들의 고통과 외로움을 그만의 동화적 상상력으로 그려 냈다.

17세기, 이제 막 성인이 된 테랄바의 메다르도 자작은 터키와의 전쟁에 참가한다. 그는 대포를 쏠 줄도 모르면서 무모하게 터키인의 대포 정면으로 뛰어들어 몸이 산산조각 나고 만다. 불행 중 다행으로 야전 병원 의사들은 아직 살아 숨을 쉬는 자작의 몸뚱어리를 이리저리 꿰매어 낸다. 메다르도 자작은 반쪽 몸으로 고향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이 반쪽은 자작의 ‘악’한 부분만 고스란히 품고 있다. 반쪽으로만 세상을 보고 이해하게 된 그는 열매와 버섯, 개구리 등 눈에 띄는 모든 것을 반쪽 내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큰 혼란을 가져다 줄 또 다른 반쪽, 오로지 ‘선’으로만 존재하는 반쪽 자작이 나타나는데…

Additional information

Language

ISBN

Series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41

Author

Translator

Publisher

Publication Date

2010-02-26

Original Work

Format

Pages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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