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스트리트

미겔 스트리트, 민음사, V.S.나이폴 저/이상옥 역

원서: 『Miguel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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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01년 제100회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로 선정된 V.S. 네이폴의 1959년작 연작 장편소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미겔 스트리트>는 제3세계 식민화의 폐해를 그리고 있지만, 비극성보다 희극성을 강조함으로써 절망을 오히려 더 깊게 각인시킨다.

소설의 배경은 1930년대, 트리니다드 섬의 수도인 포트 오브 스페인의 슬럼가 ‘미겔 스트리트’.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17편의 연작 단편에 하나씩의 에피소드로 갈무리되어 있다. 어조가 유쾌할 수 있는 것은, 에피소드들이 어린 소년의 눈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

그러나 이야기들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실패담’이다. 미겔 스트리트의 주민들은 가난, 무기력, 퇴폐에 절은 공동체에서 벗어나려 이런 저런 도피의 길을 모색하지만 대부분 실패하고 만다. 영국와 스페인의 식민통치가 남긴 악습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부패, 중혼, 폭력 등에 찌들어버린 트리니다드는 개인을 덫처럼 조이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 에피소드는 독자의 마음에 쐐기를 박는다. 작가의 분신임에 확실한 소년 ‘나’는 해외로 나가기로 결심한다. ‘나’는 장학금을 얻으러 가서 이렇게 고백한다. “딱히 무엇을 공부하러 가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이곳을 떠나야겠다는 것 뿐입니다.”

Additional information

Language

ISBN

Series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2

Author

Translator

Publisher

Publication Date

2003-11-29

Original Work

Format

Pages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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