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여 잘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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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노벨 문학상, 퓰리처상 수상 작가, 20세기 미국 문학을 개척한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대표작. 미국 현대 문학의 개척자라 불리는 헤밍웨이는 제1차 세계대전 후 삶의 좌표를 잃어버린 ‘길 잃은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79권으로 출간된 <무기여 잘 있어라>는 그 스스로 “내가 쓴 <로미오와 줄리엣>”이라 밝힌 연애소설이자 깊은 존재론적 성찰을 담은 작품이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건축을 공부하던 미국 청년 프레더릭 헨리는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앰뷸런스 부대의 장교로 이탈리아 전선에 투입된다. 실제 전투와는 무관한 생활을 하던 프레더릭은 영국 출신의 간호사 캐서린 바클리를 알게 된다. 그는 처음에 위안소에서 여자를 만나는 것보다 낫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캐서린과 만난다. 그러다 부상을 입고 밀라노의 후방 병원에 입원해 그곳으로 온 캐서린의 간호를 받게 되면서 두 사람의 사랑은 급속도로 깊어진다.

대표적인 전쟁소설답게 전장과 후방의 대조적인 상황, 전쟁에 임하는 사람들의 각기 다른 생각 등을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전쟁에 대한 냉소와 비판이 작품 곳곳에 짙게 깔려 있다. 미국인이면서 이탈리아 부대에 소속되어 있고, 전투 부대가 아니라 앰뷸런스 부대에 소속된 프레더릭은 애초에 자신이 겪는 전쟁이 “영화 속의 전쟁만큼이나 위험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전투가 아닌 식사 중에 포탄을 맞아 부상을 입고도 훈장을 받고, 적군이 아닌 겁먹은 아군의 총에 후임병을 잃고, 퇴각 중 아군의 사기를 진작한다는 명목으로 헌병에게 붙잡혀 탈영 및 간첩 혐의를 뒤집어쓰고 처형될 위기에 놓이면서 비이성적이고 비인간적인 전쟁의 참상을 목도하고 스스로 단독 강화조약을 맺는다. 치열한 전투 대신 비참한 퇴각 상황과 개개인의 심리를 묘사해 더욱 효과적으로 반전(反戰)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Additional information

Language

ISBN

Series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79

Author

Translator

Publisher

Publication Date

2012-01-02

Original Work

Format

Pages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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