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김정인 에세이. 어른이 되어 어린 아이를 보면 ‘나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 하며 지난 시간 속 ‘어린 나’를 떠올릴 때가 많아진다. 부드러운 봄이면 어여쁜 들꽃 사이에서 뛰어놀고, 싱그러운 여름에는 손끝의 저림을 참아 가며 밤새 주홍빛 봉숭아물을 들이고, 알록달록한 가을에는 가족과 함께 단풍 여행을 떠나고, 솜털 날리는 겨울에는 산타 할아버지를 애타게 기다리던 시절.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있는 평범한 기억이지만 동시에 그 모든 기억은 눈부시게 반짝이고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지금의 내가 있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시간이지만, 점점 어른이 되며 잊어가는 그 귀중함을 모두와 함께 기억하고 싶다고. “찬란한 기억 속 동화 같던 시간은 너에게도 남아있다는 걸 잊지 마.”
한 편씩 읽어 나가며 나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고 흐뭇하게 웃을 수 있는 책. 빈 공간과 그 위에 쓰인 질문을 통해 어릴 적 일기를 쓰듯 나의 기억을 써 내려가 볼 수 있는 책. 어른의 시선에서 돌아본 지난날의 회고록이 아니라 ‘어린 나’ 시선에서 본 세상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Additional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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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 2019-0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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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s | 2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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