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단편 작품을 한글과 영어로 동시에 읽을 수 있는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의 네 번째 세트(46~60번)가 출간되었다. 아시아 출판사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에서 나온 가장 중요하고 첨예한 문제의식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별하여 총 105권의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모두에게 복된 새해―레이먼드 카버에게>에서는 서로 외국어를 가르치고 배우는 한국인 아내와 인도인 사트비르 싱, 그리고 뒤늦게 사트비르 싱과 대화를 나누며 소통과 이해의 의미를 배워가는 ‘나’가 주요인물로 등장한다. 아내와 싱은 한국어에는 능통하지만 영어에는 약한 아내가 영어로 말하고, 반대의 입장인 싱은 한국어로 말하는 방식으로 서로 이야기한다.
<모두에게 복된 새해―레이먼드 카버에게>에서와 같이 한국말에 서툰 인도인이 하는 한국어와 영어에 서툰 한국인의 영어로 이루어지는 소통이란 결코 일방적일 수 없다. ‘나―사트비르 싱―아내’라는 세 명의 관계를 통해, 상징적으로나마 이자(二者)관계에 바탕한 상상적 윤리의 자폐적 위험에서부터 벗어난 새로운 공동체의 탄생 가능성까지 막연하게나마 제시하고 있다.
Additional information
Languag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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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Series |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48 |
Author | |
Translator | |
Publisher | |
Publication Date | 2014-03-14 |
Format | |
Pages | 100 |
Review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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