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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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스페인 문단에 포스트모던니즘 문학의 시작을 알린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의 대표작. 산세바스티안, 베를린, 리스본, 마드리드 등 다양한 도시들을 넘나들며 음울하고 스산한 현대인의 방황을 예리하게 포착한 작품으로, 세잔의 명화를 둘러싼 미스터리와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라는 흥미로운 형식 속에 비정한 현실 앞에 흔들리는 인간의 고독감을 담아냈다.

산세바스티안의 재즈 피아니스트 비랄보와 바에서 우연히 그의 연주를 들은 루크레시아는 처음 만난 순간부터 서로에게 운명적으로 이끌린다. 그들은 남들의 눈을 피해 사랑을 나누지만, 남편 말콤에게 들킬까 봐 두려워하는 루크레시아의 불안과, 루크레시아를 완전히 소유할 수 없는 비랄보의 갈증은 그 사랑을 위태롭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무런 설명도 없이 루크레시아가 밀수선을 타고 떠나가 버리자 비랄보는 그녀의 흔적에 매달리며 껍데기뿐인 나날들을 보낸다. 그리고 같은 시간, 멀리 떨어진 리스본의 지하 창고에서 루크레시아는 인류 최고의 예술품이 걸린 위험한 도박에 휘말리게 되는데…

사라진 그림과 끔찍한 살인, 알 수 없는 편지와 목숨을 건 추격전이 긴박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진정한 삶에 대한 신념이 녹아 있는 작품이다. 1987년 발표되자마자 작가 무뇨스 몰리나를 스페인 문단의 중심에 서게 한 이 작품은 국가 문학상, 비평가상을 수상하며 문단과 독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Additional information

Language

ISBN

Series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31

Author

Translator

Publisher

Publication Date

2009-08-28

Original Work

Format

Pages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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