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보름달문고 시리즈 52권. ‘도깨비’라는 익숙한 소재를 등장시키면서도, 작품의 배경과 세계관을 현대로 가져와 기존의 옛이야기와는 전혀 다르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비장한가 하면 발랄 유쾌하고, 소름이 오소소 돋는가 하면 뭉클한 감동이 이어지는 이 ‘의외성’ 있는 작품은 마치 생활동화와 판타지동화, 옛이야기 속에서 재미만을 쏙쏙 뽑아 혼합한 듯하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보이지 않는 사람의 마음을 정령이나 귀신과 같은 초자연적인 존재에 빗대어 표현했던 것처럼, 이 작품 역시 도깨비라는 존재를 등장시킴으로써 판타지적이고 관념적인 세계와 지극히 물질적인 우리의 일상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한다.
외모 꾸미기에 관심이 많다는 것과 살짝 예민한 편이라는 것을 빼곤 특이한 점 없는 초등학생 김도령. 도령이는 어는 날 갑작스러운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시골집에 내려가게 되고, 그때부터 하나둘 심상치 않은 일들이 일어난다.
처음 본 할아버지의 작업실이 꿈속에서 본 곳이었는가 하면, 아무 쓸모도 없어 보이는 자그마한 활을 할아버지가 유일한 유품으로 남긴 것이다. 게다가 도령이에게 남긴 짧은 편지는 해석할 수 없는 수수께끼 같기만 하다.
도령이는 신발을 물고 달아난 개를 쫓다 우연히 큰 나무의 가지를 하나 꺾는다. 그런데 집안의 어른은 집안의 특별한 나무를 건드렸다며 도령이의 아버지를 찾아와 몹시 언짢아한다. 그것 때문일까, 서울로 돌아온 도령이는 날마다 나무 괴물이 나오는 꿈에 시달리는데….
Additional information
Series | 보름달문고 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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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at | |
Pages | 192 |
Author | |
Publisher | |
Publication Date | 2012-11-30 |
Language | |
Illustrat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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