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공지영 장편소설

개정판이 새로 출간되었습니다:

[창비] 도가니 : 공지영 장편소설 [양장], 상세 설명 참조, 상세 설명 참조

Buy on Amazon

Description

2009년 초판 책소개

Daum 연재 시 누적조회수 1100만을 넘은 공지영의 장편소설. 2005년 TV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에 알려진 광주의 모 장애인 학교에서 자행된 성폭력 사건에 대한 취재를 바탕으로 씌어진 소설로, 거짓과 폭력의 도가니 속에서 쏘아올린 용기와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인호는 아내의 주선으로 남쪽 도시 무진시에 있는 청각장애인학교 ‘자애학원’의 기간제 교사 자리를 얻어 내려가게 된다. 한때 민주화운동의 메카였던 무진. 첫날부터 마주친 짙은 안개 속에서, 그리고 청각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교사들이 다수인 무섭도록 고요한 학교 분위기에서 인호는 불길한 예감을 느낀다.

한 청각장애아가 기차에 치여죽는 사고가 나도 이를 쉬쉬하는 교장, 행정실장, 교사들, 그리고 무진경찰서 형사 사이에서 인호는 모종의 침묵의 카르텔이 작동하고 있음을 감지한다. 부임한 첫날 우연히 듣게 된 여자화장실의 비명소리를 신호탄으로, 인호는 점차 거대한 폭력의 실체를 알아가게 된다.

인호는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고 세상에 알리려고 하고, 무진의 기득권 세력들은 이를 무마하기 위해 온갖 비열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는데…. 작가는 선과 악, 진실과 거짓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오늘 한국사회의 현실에 대입해 악의 본질, 거짓을 용인하는 우리들의 무의식, 진정으로 우리가 잘 산다는 것의 의미를 되묻는다.


2017년 100쇄 기념 특별개정판 책소개

2009년 출간된 이래 큰 파장을 일으키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폭력 문제를 본격적으로 공론화했던 장편소설 <도가니>가 2017년 100쇄를 기념하여 새로운 장정으로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출간 전 인터넷 연재 시 조회수 1,100만을 넘을 만큼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지금까지 83만부라는 판매고를 올리며 출간 후 8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소설 <도가니>는 2011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로 재조명되며 큰 사회적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그후 2011년 10월 일명 ‘도가니법’(‘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 국회통과를 이끌어내며 우리 사회에 다시금 경종을 울린 <도가니>는 예리한 통찰력과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현실의 부조리를 파헤쳐온 작가 공지영의 명실상부한 대표작이다.

<도가니>는 우리가 애써 외면하려는 거짓과 폭력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진실을 똑바로 보게끔 함으로써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결코 잊지 않아야 할 깨달음을 준다.

Additional information

Language

ISBN

Author

Publisher

Publication Date

2009-06-29

Format

Pages

292

Reviews

There are no reviews yet.

Be the first to review “도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