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도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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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한국 소설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등장한 괴물 신인이 있다. 도시의 껍데기를 벗겨내는 악착같은 문장을 들고 혜성같이 나타난 작가의 이름은 바로 최영건. 당시 스물넷 대학생이던 최영건 작가가 문예지 「문학의 오늘」에 발표한 소설은 ‘싱크홀’이라는 단편으로, 젊은 남녀의 육체적 관계에 대한 즉물적 묘사로 쓸쓸하고 파괴적인 현대성을 드러냈다.

빈틈없는 객관적 문체와 사건을 바라보는 절제되고 집요한 시선이 만들어 내는 냉소적 리얼리즘의 발견에 심사위원들은 환호했다. “도시적 육체성의 의미를 집요하고 냉정한 시선으로 객관화했다”는 평가는 최영건을 부르는 첫 번째 호명이었다.

최영건 작가가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를 통해 선보이는 장편소설 <공기 도미노>는 서로 다른 세대, 서로 다른 계층, 서로 다른 성별을 지닌 사람들 사이에 발생하는 불화와 반목을 세밀화처럼 근접한 시선으로 관찰하는 작품이다. 누군가는 타인을 지배하려 들고 누군가는 그 지배에 기꺼이 종속되고자 하며 누군가는 그 속에 편입되지 않기 위해 있는 힘껏 발악한다. 모두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발악하는 이 ‘충돌의 문학’은 외면하고 싶은 현실인 동시에 우리가 기다려 온 ‘현대성’의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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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es

오늘의 젊은 작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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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s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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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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