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의 우아함

문학동네’에서 새로 출간되었습니다:

고슴도치의 우아함:뮈리엘 바르베리 장편소설, 문학동네, 글: 뮈리엘 바르베리

영문판: 『The Elegance of the Hedgeh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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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책소개

프랑스 아마존 30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된 장편소설. 쉰네 살의 박식한 수위아줌마 르네와 열두 살 천재소녀 팔로마, 같은 공간에 사는 두 사람 각자가 써내려가는, 일상에 대한 성찰이 교차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경쾌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철학, 문학, 회화, 영화, 만화를 아우르는 한 편의 문화 산책’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사회적 차별을 고발하는 비판적인 내용이 공존한다.

프랑스 정계.경제계.문화계의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모여 사는 파리 7구의 그르넬 가의 고급 아파트. 이 부자들의 보금자리를 관리하고 청소하는 가난한 수위 아줌마인 르네는, 15년 전 남편과 사별한 쉰네 살의 혈혈단신 과부이다. 그러나 그녀의 내면의 삶은 누구도 범접하지 못할 정도로 풍요롭다. 르네는 문학과 예술, 학문과 독서에 대한 애정은 물론, 뛰어난 지능과 삶에 대한 범상치 않은 식견마저 갖추고 있다.

팔로마, 몇 달 후 자살을 결심한 12살의 이 영민한 소녀는 이 아파트의 6층에 사는, 부유한 국회의원의 막내딸이다. 팔로마는 매우 뛰어난 지능을 가지고 있지만 가족을 비롯한 세상 사람들의 타인에 대한 무관심, 그들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무관심, 외양에만 치중하는 모든 어른들의 생의 무의미를 일찌감치 깨닫는다. 그리고 그런 ‘금붕어 어항’ 속에서 생을 이어가는 데 대한 거부로, 열세 살이 되는 날 자살을 하기로 결심한다.


2015년 개정판 책소개

남다른 지성과 교양을 감추고 살아가는 오십대 수위 아줌마 르네 미셸, 세상의 부조리와 삶의 허무를 너무 일찍 깨닫고 죽기로 결심해버린 맹랑한 천재 소녀 팔로마 조스… <고슴도치의 우아함>은 단단한 가시를 세우고 그 안에 웅크린 채 살아가던 고독한 인물들이 세상으로 한 걸음 내딛으며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는 ‘힐링 메시지’다.

감동적인 줄거리에 예술의 본성과 ‘아름다움’에 대한 담론, 그리고 문학, 철학, 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사색, 속물적인 아파트 주민들에 대한 풍자, 유머러스한 에피소드 등이 풍성한 곁가지를 더한다. 2006년 프랑스 출간 당시 113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전 세계 32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600만 이상의 독자로부터 사랑받아온 이 작품을 문학동네에서 참신한 번역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힘들고 지친 삶을 치유하기 위한 독서 경험을 담은 <혼자 책 읽는 시간>의 저자 니나 상코비치는 이 소설이 자신의 저작의 모티브였으며 “살아가는 이유를 알려준 책”이라 말했다. 또한 <고슴도치의 우아함>은 피터 박스올의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에 소개되는 등 국내외 수많은 명사들의 추천 도서로 손꼽혀왔다.

철학에 관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요슈타인 가아더의 <소피의 세계>처럼, 유쾌하면서도 날 선 풍자가 가득하고 삶 속으로 한 발 내딛으며 저마다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소박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프랑스 국민 작가 다니엘 페낙의 ‘말로센 시리즈’ 혹은 영화 [아멜리에]처럼 다가올 것이라 르몽드 지는 평했다. 2009년 모나 아샤셰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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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7-08-31

Original Work

Format

Pages

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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