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세계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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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임진왜란 때 일본에 끌려간 조선인 도공의 후예로서 태평양전쟁 개전과 종전시 일본의 외무대신을 지낸 도고 시게노리의 외교수기이다. 그는 다섯 살 때까지 ‘박무덕’이라는 조선 이름을 사용하긴 했으나 일본 제국의 충성스런 외교관 중 한 사람이었고 전후 극동국제군사재판에서 A급 전범으로 기소된 인물이었다. 이렇게 일본 제국주의 침략사에서 중심부 위치했던 그가 이 책을 통해 무엇을 얘기하려는 걸까?

저자 자신의 말처럼 이 책은 그의 일대기를 쓰려는 것도, 자신의 행동을 변호하려는 것도 아니다. 또 일본 정부의 침략정책을 변호하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오히려 그는 20세기 전반 열강의 치열한 외교 현장에서 일본이 미국·영국 등 연합군 진영과 벌인 외교 각축의 순간들을 세밀하게 기록함으로써 일본 군사정권을 냉정한 시각에서,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책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만주사변과 중일전쟁부터 만주국 대(對) 소련의 국경분쟁, 동아시아의 이권을 둘러싼 열강과의 전쟁, 미국과의 외교 그리고 태평양전쟁시의 대본영 연락회의, 최고전쟁지도회의, 어전회의 등에 이르기까지 전쟁 당시 일본 핵심부의 상황을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담고 있어 20세기 전반의 일본사 및 동아시아사를 인식하는 데 중요한 역사적 사료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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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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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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