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방 The Black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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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K-픽션 스물여섯 번째 작품, 정지아의 <검은 방>. 언제나 과거와 현재의 그늘을 직조하며 그 속에서 좌절과 희망을 동시에 선보이곤 하는 정지아 작가는 이번 K-픽션 <검은 방>을 통해 삶에 관한 깊은 통찰을 다시금 독자들에게 안겨주고 있다.

<검은 방>의 주인공은 아흔아홉 살의 노파로, 남편과 지리산에 입산하여 남부군으로 싸우다 가족과 친구들을 잃고 옥살이를 한다. 감옥에서 나온 이후에도 노파의 삶은 그리 녹록지 않았으나 마흔둘에 생긴 딸아이를 ‘현재’이자 자신이 지켜야 할 ‘등불’로 여기며 살아간다. 그렇게 아흔아홉 해를 살아온 노파는, 삶의 마지막 자락이 다가왔음을 실감하고 자신의 삶을 반추하는 회상에 들어간다.

정은경 문학평론가는 <검은 방>은 30년 전부터 시작된 정지아 작가의 ‘긴 전투’라고 명명한다. <검은 방>은 빨치산 경력을 지닌 노모와 딸의 일상을 담은 이야기지만, 정지아 작가는 이런 거울과 같은 서사를 통해 ‘눈송이’ 같은 경쾌한 삶의 태도를 시적인 감각으로 변형시켜 놓았다고 평했다.

Additional information

시리즈

K-픽션 26, 제7회 심훈문학대상

Format

Pages

112

Author

Translator

Publisher

Publication Date

2020-01-30

Langu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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