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현상연의 첫 번째 시집 『가마우지 달빛을 낚다』 에는 어느 하나로 규정할 수 없는 비감悲感이 있다. 미처 감지하지 못한 인간의 고독한 내부, 부재와 결핍, 시대와의 불화, 폐허가 되어가는 인간의 내면적 상처에 접근해 다양한 층위의 슬픔을 보여준다. 현상연 시인은 대상과 심미적 거리를 유지하며 이미지를 구성하거나 문제를 차분하게 내면화시켜 진정성을 획득한다. 시인이 채집한 현시대의 불안은 암울한 현실과 밀접하게 이어져 삶의 비애를 느끼게 한다.
Additional information
Languag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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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Series | J.H Classic 77 |
Author | |
Publisher | |
Publication Date | 2021-09-10 |
Format | |
Pages | 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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