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지 코플랜드의 세 번째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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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흑인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앨리스 워커의 첫 번째 장편소설. 증오와 폭력으로 물든 흑인 소작농 삼 대의 질곡 어린 삶과 ‘온전한 인생’에 대한 열망, 성(性)과 인종의 억압적 현실에 선 인간의 내면, 비극의 너머에서 절절하게 울리는 인간애를 섬세하게 그려 낸 작품이다.

1920년대 미국 남부 조지아 주에서 백인들의 목화밭을 일구며 노예처럼 살던 흑인 소작농 그레인지 코플랜드는 무력감과 자괴감을 견디지 못해 아내와 아들을 버려 둔 채 북부로 향한다. 그러나 북부에도 ‘더 나은 삶’은 없었고, 백인 여성에게 굴욕을 당한 그레인지는 백인에 대한 적개심만 가득 안고 남부로 돌아온다.

한편 그의 아내는 사생아와 함께 자살하고, 아들 브라운필드는 아버지를 찾아 북부로 가던 중 성실하고 강인한 여인 멤을 만나 결혼한다. 하지만 브라운필드는 애정 결핍과 열등감, 삐뚤어진 분노에 휩싸여 그녀를 학대하다 살해하여 감옥에 갇히고, 그레인지는 온전한 인간으로 설 수 있는 세 번째 인생을 맞이할 기회를 얻는다.

이 ‘세 번째 인생’은 혼자만의 삶이 아니라, ‘흑인 노인’인 그레인지와 ‘흑인 여자아이’인 손녀딸 루스, 두 세대의 사회적 약자가 함께 이끌어가는 삶이다. 작가는 단순히 외압과 자하그이 굴레에서 벗어난 흑인 해방의 삶이 아니라, 사랑과 헌신, 교육과 참여, 자연의 순리까지를 모두 담고 있는 ‘총체적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Additional information

Language

ISBN

Series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09

Author

Translator

Publisher

Publication Date

2009-05-20

Original Work

Format

Pages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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