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여름
태양, 입맞춤, 압생트 향… 청년 카뮈의 찬란한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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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만큼 오해받아온 작가도 없을 것이다. ‘하루키스트’라는 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세계적으로 많은 독자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많은 평론가들에게 혹독한 평가를 받는다. ‘사회적으로 무책임’ ‘제국주의적’ 등 강도 높은 비난 속에서도 침묵으로 일관해왔던 그가 1979년 등단 이후 최초로 자신의 작가론적, 문단론적, 문예론적 견해를 청중에게 말을 건네는 듯한 소박한 형식으로 풀어놓았다. 이따금 인터뷰나 에세이를 통해 언급했던 글쓰기와 그…
요시타케 신스케는 어떻게 ‘상상력 천재’가 되었을까? 우리의 ‘상상력 천재’는 어쩌면 머릿속에 딴생각이 가득한 ‘딴생각 장인’은 아닐까? 온갖 추측과 억측이 난무하는 요시타케 신스케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가 김영사에서 출간되었다. 그동안 본 적 없는 기발하고 독특한 생각을 그려내며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 온 작가가 이번에는 그 상상력의 시작을 들려준다. 과연 작가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하며…
40년 이상 미국에서 문학, 경제, 과학 분야에 걸쳐 300여 종이 출간되어 1억 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 셀러 ‘Cliffs Notes’를 ‘다락원 명작 노트’로 출간했다. 명작이자 고전이지만 방대하고 난해해 손이 잘 가지 않는 저명한 원작을 중고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을 집약해 놓았다. 줄거리와 문제의식을 주로 소개하는 시리즈는, 시험 및 리포트 작성과 토론에 용이한 참고서가 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스스로 삶을 떠나길 선택한다면, 그 선택을 지지할 수 있을까? 아직 나 자신으로 남아 있을 때, 인간으로서의 삶을 점점 더 잃어가기 전에 이 땅을 떠나겠다고 결심한다면, 그 결정에 동의하고 마지막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함께할 수 있을까? 소설가 에이미 블룸의 에세이 『사랑을 담아』는 바로 이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한 아내의 가슴 절절한 상실의…
아티스트, 조각가, 언어, 회화, 조각 등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활동 중인 캐롤 볼트의 책. 인생을 이끌어나가는 데 필요한 질문의 해답을 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질문을 생각하고, 10초~15초 질문에 집중한다. 한 손은 책 표지에 올리고, 다른 한 손으로는 책 모서리를 훑는다. 답을 맞을 준비가 되었을 때, 손가락을 멈춘다. 페이지를 열면, 당신의 질문에 대한 답이 있다.
2019년 2월에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의 리커버 에디션. 초판 출간시 고즈넉한 분위기를 살리고자 했다면, 이번 리커버 에디션은 조금 더 경쾌하게 인생을 마주하는 느낌을 담았다. 0세부터 100세까지 펼쳐지는 다양한 순간들. 인생, 조금 더 발랄하게 즐겨보면 어떨까. 태어나 처음 웃은 순간부터 우리는 계속 살아간다. 이 책은 그런 인생을 아주 보편적이면서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0세부터 100세까지. 종이 한…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활동가 류이치 사카모토가 살아생전 마지막으로 전하는 이야기. 2020년, 암의 재발과 전이로 인해 치료를 받더라도 5년 이상 생존율은 50퍼센트라는 진단을 받고서 시간의 유한함에 직면하게 된 류이치 사카모토.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는 그런 그가 삶의 마지막 고비에서 되돌아본 인생과 예술, 우정과 사랑, 자연과 철학, 그리고 시간을 뛰어넘어 오래도록 기억될 그의…
새로운 영적 교사 에크하르트 톨레의 대표작. 2008년에 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으나 자신의 번역에 문제를 느낀 류시화가 출판사에 양해를 구해 책을 절판시키고 전면 재번역을 해 라는 새 제목으로 다시 출간하게 되었다. 류시화는 옮긴이의 말에서 1차 재번역, 일본어 번역본과의 대조 번역, 2차 재번역 등의 과정을 거치며 번역에 최선을 다했음을 밝히고 있다. 그것은 이 책이 온라인 서점 아마존과 뉴욕타임스에서…
즐겁게 공부하다 인생에도 도통해 버린 어느 늦깎이 수학자의 인생이야기. 평범한 두뇌를 가진 그가 수학의 노벨상이라는 필드상을 받고, 학문에서 최고의 즐거움을 찾아낸 비결은 무엇일까?
계관시인 마크 스트랜드(Mark Strand)가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의 그림 30점에 대해 쓴 글이다. 때론 에세이처럼 때론 미학 비평처럼 써내려간 이 글들은 모두 ‘시인의 글’이라는 점에서 읽는 이의 마음을 흔든다. 스트랜드는 미국 최고의 시인 중 한 명으로 1999년 퓰리처상을 받았다. 호퍼는 20세기 현대미술에 큰 족적을 남긴 화가다. 특유의 빛 처리로 독특한 감각을 선사하며 오늘날 미국 대중문화의 영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