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혼자였던 마음이 마음에게
김준 에세이. 위로란 누군가 건네는 따스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내” “잘될 거야”라며 건네는 타인의 한마디가 때로는 더 차갑고 가끔은 더 아프다. 인생이란 홀로 써내려가는 일기와 같다. 인생이 때로는 꽃길을 내어주지만, 대부분은 가시밭길이다. 어느 길 위에서 서 있든지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갈지, 길가에 주저앉아 지난 이야기를 곱씹을지는 말이다. 앞을 알 수 없는 길을 걸어간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