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제 / 흐르는 북 / 만취당기

    당제 / 흐르는 북 / 만취당기

    소외된 하층민의 삶을 따뜻한 시각으로 조명해온 작가 최일남과 김문수, 그리고 농민계층의 피폐한 삶과 왜곡된 현실에 굴하지 않는 민중의 강한 생명력을 형상해온 작가 송기숙의 작품들이 수록됐다. 최일남의 ‘노새 두 마리’는 도시 하층민의 애환을, ‘흐르는 북’은 세대간의 갈등과 화해를 모색한다. 김문수의 ‘만취당기’는 출세욕망과 그에 맞서는 청빈사상을 풍자적으로 그렸다. 송기숙의 ‘당제’는 혈연의식에 근거한 설화적 상상력으로 분단 극복의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