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박수화 시인의 세번째 시집으로, 아주 소박한 언어를 쓰여져 있다. 유행하는 언어의 유희도 없고 이미지의 현란한 변용도 별로 없다. 하지만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힘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때묻지 않은 언어 원형의 힘에 기대기 때문이다. 그것들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그는 삶에서 자연에서 그리고 앞서 이루어진 수많은 예술 작품들 속에 잠재해 있는 정신의 기미를 포착한다. 마치 지문을 채취하여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듯이. 시는 바로 이 정신의 지문을 찾는 일이고 기록하는 일이다.
Additional information
Languag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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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Series | J.H Classic 12 |
Author | |
Publisher | |
Publication Date | 2017-05-28 |
Format | |
Pages | 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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